모토야

파킨슨병에 대해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최근 슬의생에서도 다뤄 많이들 찾아보는거 같습니다. 파킨슨병은 몸이 떨리고 경직되는 중추 신경 계통의 퇴행성 병입니다.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몸과 무릎이 굽은 자세를 보이고 작은 보폭으로 종종 걸음을 걷는 것이 특징이며, 얼굴의 표정도 바뀌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뇌 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점점 질환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10가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자율신경기능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퇴행으로 인해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저혈압과 부종,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눈을 깜빡이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 같은 기본적인 행동이 어려워지며, 근육 조절도 이상에 생겨 자신의 생각과 상관없이 침을 흘리거나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2. 균형감각

몸의 균형 감각을 잃으면서 제대로 서있지 못하게 됩니다. 서 있거나 걸을 때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어지며 몸을 비틀거리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인해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뇌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신경과 근육의 상호 작용이 잘 되지 않으면서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워 집니다.

3. 경직

근육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몸의 근육이 굳어지고 경직됩니다. 보통은 몸의 한쪽부터 근육이 굳기 시작하는데,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4. 움직임이 느려짐

일반인과 다르게 몸의 움직임이 매우 느려지는 것도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입니다. 걸음을 걷는게 잘 되지 않거나 손동작이 느려집니다. 말도 느려지고 얼굴의 근육도 잘 움직이지 않아 표정도 없어지게 됩니다.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식사를 하는 것 같은 기본적인 동작들을 빨리 할 수 없게 됩니다.

5. 발을 끄는 걸음

걷는 동안 근육 손상의 영향을 받은 쪽의 발과 다리를 끄는 것은 흔한 일이고 경미하게 또는 현저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정도의 차이지 천천히, 덜 안정되게, 고르지 않은 걸음을 걷게 됩니다.

6. 후각마비

후각이 마비가 되면서 냄새를 잘 못 느끼는 것도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입니다. 질환을 겪는 환자 중 90% 이상이 냄새나 악취를 느끼지 못하는 후각 마비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후각 마비가 나타난 뒤 4년 이내에 병이 발병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7. 무기력증

처음에는 일반적인 피로 정도만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서 무기력증과 함께 이상한 기분을 느끼거나 팔다리 등 몸의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냥 피곤한 정도와 다르게 매우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이럴때는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8. 우울증

파킨슨병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은 헛것을 보거나 이상한 소리를 듣는 등 정신 이상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우울증이 함꼐 나타난다면 초기증상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 중 40%는 치매도 함께 동반됩니다.

9. 손떨림

환자의 80% 정도가 손떨림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손을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손가락이나 손이 흔들리게 되고, 손 외에도 입이나 혀, 턱에서도 떨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손떨림 증상으로 인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손을 움직일 때는 떨림이 없으나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10. 수면장애

파킨슨병 초기 증상에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가 나타납니다. 환청이나 환각을 자주 보게 되면서 밤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악몽을 자주 꾸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치료

파킨슨병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를 한다고 해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의 진행속도는 늦출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 파킨슨병 환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파킨슨병 초기증상이 호전되고 치매가 나타나는 속도를 늦춰줍니다.